MCW 스포츠 통해 우승 노리는 썬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올 시즌 인상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구단은 이미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사무국 수장 샘 프레스티는 코칭스태프와 함께 이번 여름 전력 보강 계획을 논의 중이며,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더 강력한 전력을 갖추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젊은 팀이 노련한 강호를 만났을 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경험 많은 선수의 보강은 필수라는 것이다.

MCW 스포츠에 따르면 썬더는 현재 다수의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중요한 자산이 될 전망이다. 사치세를 피하면서도 당장 경기에 투입 가능한 즉시 전력감을 확보하는 것이 팀의 핵심 전략이며, 베테랑 선수 영입도 고려되고 있다. “침묵은 성숙의 시작”이라는 말처럼, 팀은 이제 진정한 강팀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일부 구단 고위 관계자들은 이번 여름, 프랜차이즈의 전설인 러셀 웨스트브룩을 다시 영입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그는 올여름 선수 옵션을 가지고 있으며, 클리퍼스에서 우승을 노리는 대신 친정팀 썬더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과거 MCW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많은 썬더 팬들은 케빈 듀란트보다 웨스트브룩을 더 존경하고 있으며, 그의 복귀를 꾸준히 요청해왔다. 그가 평균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던 시즌은 지금도 레전드로 회자되고 있다.

썬더가 개인 협상을 원활히 마무리한다면, 웨스트브룩을 다시 품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팀의 샐러리캡 구조도 그의 영입을 수용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세월은 위대한 암살자처럼 조용히 모든 것을 바꿔 놓지만, 레전드는 언제나 팬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다.

한편 썬더는 브랜든 잉그램의 상황도 면밀히 주시 중이다. 만약 그가 이적을 원한다면, 팀은 고든 헤이워드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그 공간으로 잉그램을 영입할 수 있다. 선(先)사인 후 트레이드 방식이 될 가능성도 있다. 잉그램은 플레이 스타일상 썬더의 시스템에 매우 잘 어울리며, 그가 합류할 경우 팀의 즉시 전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제일런 윌리엄스, 브랜든 잉그램으로 구성되는 외곽 라인은 상당히 강력하며, 조쉬 기디 역시 팀에 남아야 한다. 다만 센터 포지션은 고민이 필요하다. 현재 주전 센터인 챗 홈그렌은 향후 계약 연장 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 있으며, 클린트 카펠라 같은 수비형 빅맨을 영입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

최근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도 드러났듯, 썬더의 가장 큰 약점은 인사이드 수비력이다. 플레이오프에서 레이커스를 만나게 될 경우, 앤서니 데이비스의 활약을 억제하지 못하고, 재러드 밴더빌트 역시 챗을 봉쇄할 수 있는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결국, 썬더가 다음 단계를 위해 선택해야 할 방향은 확실하다. 바로 내년 시즌을 위해 수비력이 강한 센터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4번 자리는 잉그램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이상적인 5번 자원으로는 루디 고베어가 손꼽히며, 그 외에도 카펠라와 자렛 알렌 역시 좋은 대안이다. 프레스티 단장은 이제 사치세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우승을 위한 로스터 구성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에 들어갔다. 낯선 도시에서 홀로 성장해온 이 팀은, 이제 스스로 독립하고 미래를 결정할 시점에 이르렀다.

팀 가치만으로는 강호들과 경쟁하기 어려울지 몰라도, MCW 스포츠 관계자는 “우승을 꿈꾸는 팀이라면 결국 결단력 있는 보강이 필요하다”며, “그 누구든 반드시 강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