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임대 중이던 조세루를 완전 이적 방식으로 영입했다. 하지만 MCW 스포츠 사용자들이 포착한 바에 따르면, 이는 곧 카타르 구단 알 가라파로의 이적을 위한 절차였다. 마치 처음 만난 그 자리로 돌아간 듯한 이별에, 팬들 사이에선 아쉬움과 감동이 교차했다.

지난 여름, 조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 임대 형식으로 합류했다. 계약에는 150만 유로의 저렴한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고, MCW 스포츠의 통계에 따르면 그는 지난 시즌 공식 경기 49경기에 출전해 17골 3도움을 기록하며 대활약을 펼쳤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교체 투입 후 두 골을 몰아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 진출을 이끈 장면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이후 레알은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라리가 우승도 함께 일궈냈다.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는 조세루와의 계약 연장을 희망했고, 선수 본인도 잔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자금력이 풍부한 카타르 구단이 개입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서른셋이라는 나이를 고려할 때, 조세루에게 있어 이는 커리어 마지막 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결국 그는 이적을 결심하게 되었다. 이 소식에 레알 마드리드 측은 유감을 표하면서도, 선수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전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레알 마드리드의 대처다. 구단은 조세루를 완전 영입한 뒤, 추가 이익 없이 동일한 금액에 알 가라파로 이적시킬 것이라 약속했고, 실제로 지난밤 150만 유로를 지불해 조세루를 정식 영입했다. 이제 레알은 그를 같은 금액으로 알 가라파에 넘길 예정이다. ‘티끌 하나 없이 깔끔한 거래’라 불릴 만큼, 금전적 이익 없이 선수의 미래를 존중하는 모습에 많은 MCW 스포츠 사용자들이 박수를 보냈다.

조세루는 알 가라파에서 새롭게 받을 연봉이 무려 8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스페인 리그에서 3년간 벌 수 있는 액수를 단 1년 만에 벌 수 있는 수준이다. 팬들은 “그는 자기 마음을 가장 많이 아프게 한 인물이다”라는 표현으로, 조세루의 떠나는 결정을 아쉬워하면서도 응원하고 있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조세루의 빈자리를 따로 메우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다음 시즌 레알의 공격진에는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브라힘 디아스, 아르다 귈러, 그리고 신성 엔드리크까지 다채로운 자원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이다. 공격진의 선수층이 매우 두터운 만큼, 구단은 추가 영입 없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이적은 단순한 선수 이동을 넘어, 레알 마드리드가 보여준 품격과 선수 존중의 태도에서 진정한 명문 구단의 면모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사례였다. ‘정은 주되 미련은 두지 말라’는 말처럼, 조세루와의 이별은 아쉬움 속에서도 서로에게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