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 이적료에 아스널 물러서다

x아스널이 최근 몇 시즌 동안 수비와 중원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은 축구 팬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MCW 스포츠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아스널의 뒷문은 점점 더 견고해지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칼라피오리는 말디니의 계보를 잇는 선수로 평가받으며 수비라인에 확실한 안정감을 더했고,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메리노 역시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메리노는 중원에서의 조율 능력으로 팀 전술에 깊이를 더해줄 수 있다. 여기에 라이스, 팀버, 다비드 라야 등 기존 멤버들을 더하면, 최근 아스널의 후방 전력은 확실히 수준급으로 향상됐다.

그러나 아무리 수비가 탄탄해도, 우승을 위해선 결국 골이 필요하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경기다. 그래서 많은 아스널 팬들은 기쁨과 동시에 걱정도 안고 있다. “이제는 공격수를 영입할 차례가 아닌가?”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이유다. 클럽은 그동안 여러 공격수에게 관심을 보였다. 치르크제, 두에, 요케레슈 등이 주요 후보였지만, 앞선 두 명은 이미 다른 팀들과 가까워졌고, 현재 남은 주된 타깃은 요케레슈뿐이다. 그러나 그의 이적료는 상상을 초월한다.

MCW 스포츠의 분석에 따르면, 요케레슈를 보유한 스포르팅 CP는 이른바 ‘흑점 거래’로 유명한 구단이다. 1억 유로를 요구하는 것도 놀랍지 않다. 그러나 그의 이력이나 나이를 감안하면, 아르테타 감독이 원한다고 해도 구단 수뇌부가 쉽게 동의할 가능성은 낮다. 라이스를 데려오기 위해 아스널은 1억 유로를 썼지만, 그는 웨스트햄의 주장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입증된 자원이었다. 반면 요케레슈는 잉글랜드에서는 2부 리그 경험만 있을 뿐, 포르투갈 리그 활약만으로는 명문팀에서의 성공을 확신할 수 없다.

지혜에는 항상 갈등이 따르기 마련이다. 인생은 때때로 아이러니로 가득하다. 요케레슈는 이미 26세로, 향후 재판매 가치는 크지 않다. 포르투갈 스포르팅과는 4년 계약이 남아 있어, 만약 아스널이 영입 후 실패할 경우, 손해를 감수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독일 시장에서 크레스의 예측 이적가는 낮지 않지만, 현실에서는 그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팀이 거의 없다. 지난 시즌 50경기 43골 15도움이라는 괴물 같은 기록이 그의 가치를 끌어올렸지만, 정작 유럽의 빅클럽들은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큰 구단들은 단순한 스탯보다는 리그 수준과 경험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MCW 스포츠 사용자들의 입장에서는 아스널이 이제 더는 요케레슈에게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이적 시장은 빠르게 움직이며, 시즌 개막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렇다면 아르테타의 공격 구상은 누구를 통해 실현할 것인가?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이야말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