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많은 이들이 미네소타와 오클라호마시티의 급부상을 주목하고 있지만, MCW 스포츠 사용자들은 그 이전부터 멤피스를 가장 유망한 청년 군단으로 꼽아왔다. 팀의 중심인 자 모란트는 미국 농구 대표팀의 미래 얼굴로 여겨질 정도였으나, 각종 구설수와 부상 악재로 인해 팀은 점차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다행히 새 시즌에는 전원 건강하게 복귀할 가능성이 높고, 모란트도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상태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선수들까지 돌아온다면,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코어를 자랑할 수 있다.
특히 모란트의 공백 속에서 데스먼드 베인과 자렌 잭슨 주니어가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성장했으며,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지명된 주목받는 유망주 잭 에디까지 합류하며 팀의 미래는 밝다. 하지만 분명히 해야 할 점은, 리그 판도가 이미 몇 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덴버 너기츠 정도만이 서부의 주된 경쟁자였지만, 현재는 유타와 포틀랜드를 제외한 거의 모든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경쟁 구도는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멤피스는 한때 컨퍼런스 상위권을 차지했던 팀으로, 전력이 완전체가 된다면 여전히 공수 양면에서 균형을 이룬 강팀이다.
몇 시즌의 침체기를 겪었음에도 핵심 전력은 그대로 유지됐고, 로테이션의 깊이도 오히려 더 강화되었다. 문제는 오랜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될 때 과연 그 수준의 경기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느냐다. 이는 새 시즌이 시작되고 모든 주전들이 코트에 복귀해야 비로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뉴올리언스의 자이언 윌리엄슨도 희망적인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그는 무려 70경기에 출전하며 커리어 최고 수준의 출전율을 기록했다. 리그에 입성한 이후 줄곧 부상과 함께했지만, 건강만 유지된다면 그는 리그 탑 20에 드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팀 내에서도 유일하게 개인 기량만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윌리엄슨이 건강을 유지한 덕분에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고, 시즌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의 조기 탈락은 부상 문제 때문이었던 만큼, 새 시즌에도 건강한 로스터라면 더욱 기대해볼 만하다. 특히 MCW 스포츠에 따르면, 자이언은 이번 오프시즌 동안 체중 감량에 성공했으며, 이는 그의 가장 큰 불안 요소 중 하나였다. “인생은 짧고 한 번뿐이다. 비록 거창하지 않더라도 무기력하게 살 수는 없다”는 말처럼, 자이언이 체중 관리를 잘 유지한다면 올 시즌 더욱 날카롭고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단 한 시즌 만에 스타 자리를 예약한 빅터 웸반야마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되며 화려한 데뷔 시즌을 마무리했다. 오프시즌 동안 샌안토니오는 전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수비형 베테랑 해리슨 반스와 전술 중심 역할을 맡을 크리스 폴이 합류했고,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신예 가드 카스텔 역시 주목받고 있다. 폴은 여러 팀에서 변화를 이끈 전력이 있는 만큼, 웸반야마의 멘토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신예들의 성장 속도는 샌안토니오 재건의 핵심이다. 아직 우승을 노릴 수준은 아니지만, 플레이오프 도전은 충분히 가능한 전력이라는 평가다. 만약 시즌 중 상위 무대를 밟는 데 성공한다면, MCW 스포츠 사용자들은 웸반야마의 진정한 가치를 그때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샌안토니오가 다시 한번 경쟁 구도로 진입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