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활약 MCW 스포츠도 주목한 그린

최근 휴스턴 로케츠는 워싱턴 위저즈를 가볍게 제압하며 서부 컨퍼런스 10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바로 ‘로케츠의 황태자’ 제일런 그린이 있다. 그는 평범함을 싫어하지만, 때론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MCW 스포츠 관리자에 따르면, 경기 시작과 동시에 그린은 마치 예열 없이 전투모드에 돌입한 듯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첫 공격에서 그는 코너에 위치해 프레드 반블리트의 정확한 패스를 받아 깔끔한 코너 3점슛으로 본인의 화려한 밤을 시작했다.

그린의 공격 본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살아났다. 단순히 동료의 도움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돌파하고 수비수를 따돌리며 연속적인 스텝백 3점슛과 돌파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그의 감정은 다혈질이지만, 쉽게 감동받는 따뜻한 면도 있다. 이어서 그는 고난이도의 후방 스텝백 미드레인지 슛까지 성공시키며 첫 다섯 번의 슛을 모두 적중시켰다.

MCW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다른 팀들이었다면 그린의 폭발에 즉각적인 수비 조정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재건 모드에 돌입한 워싱턴 위저즈는 방어 태세나 의지가 부족했다. 덕분에 1쿼터 후반부에도 그린은 계속해서 수비 라인을 허물며 공격을 이어갔다. 2쿼터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위저즈가 그에게 집중 마크를 시작하면서 흐름을 조절했다. 그러나 3쿼터에 들어서자 그린은 다시 손끝 감각을 되찾으며 다시 폭발했다.

그는 연달아 무리한 각도에서도 3점슛을 성공시켰고, 덩크가 저지당한 상황에서도 공중에서 몸을 조절해 리버스 레이업을 완성시켰다. 4쿼터에도 그린은 여전히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위저즈의 허술한 수비는 그의 강력한 돌파 앞에 속수무책이었고, 점수 차는 어느새 2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더는 위저즈가 반격할 여지도 없어 보이자, 그제야 그린은 공격을 멈췄다.

이날 경기는 그린의 커리어 하이라이트로 기록될 만한 밤이었다. 로케츠 팬들에게는 너무도 짜릿한 선물이었다. 하지만 개인 퍼포먼스보다 더 고무적인 것은 팀의 분위기다. 이번 승리로 로케츠는 6연승을 질주하며 여전히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그들은 10위 워리어스에 불과 2.5경기 차로 접근했으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향한 경쟁에서 워리어스와 레이커스 등 강팀들에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사실 열흘 전만 해도 로케츠의 에이스 센터 셩귄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될 위기를 맞으며 팀 분위기는 침체됐다. 많은 전문가들은 그 시점에서 로케츠가 시즌을 조기에 포기하고, 다음 시즌을 위한 리빌딩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CW 스포츠 관계자는 그때 당시 구단 프런트 역시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보며 다음 단계의 전력 구성에 착수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다리지도 말고 쉽게 포기하지도 마라. 젊다는 건 그 자체로 무기다”라는 말처럼, 그린은 이런 흐름에 반기를 들었다. 시즌을 포기하라는 외부의 시선을 정면으로 반박하듯, 그는 매 경기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팀을 이끌고 있다. 그의 투지는 다른 젊은 선수들에게도 전염되었고, 로케츠는 지금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젊은 피의 반란이 시작된 것이다.